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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2021. 아브라함의 이야기(1) 아브라함의 믿음과 복. 창11:27~12:4절

모든 종교는 ‘믿음’을 요구한다. 그러나 기독교의 믿음은 타종교와는 다른 개념의 ‘믿음’을 근본으로 한다. 그렇기에 우리가 성경을 바로 공부하지 않으면 저마다 갖고 있는 ‘믿음’의 개념으로 신앙생활을 하게 되고, 결국에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참 진리와 상관없는 자신만의 종교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런 의미로 봤을 때에 이 ‘아브라함의 이야기’는 기독교의 참 믿음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사례이다. 왜냐하면 기독교 믿음은 아브라함으로 시작해서 다윗을 지나 예수 그리스도로 완성이 되기 때문이다(마1:1) 이런 이유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믿음이 곧 기독교에서 말하는 믿음이고 아브라함을 다루시는 하나님은 믿는 자들을 어떻게 이끄시는지를 잘 보여주는 실례이다.

기독교 믿음과 다른 종교와는 큰 차이가 있다. 다른 종교는 믿음의 주체가 ‘나’이다. 내가 믿음의 주체이기에 모든 믿음의 결과는 원인이 나에게 달려있다. 하지만 기독교는 주체가 하나님이다. 하나님이 시작하고, 하나님에 의하여 신자의 삶이 견인된다.

아브라함이 바로 그러하다. 하나님이 처음 그에게 나타났을 때에 그는 믿음의 사람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의 인생에 개입하신 하나님께서 그를 부르시고, 믿음의 사람으로 만들어내셨다. 이것은 아주 긴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열심으로 빚어낸 인물이 바로 아브라함이다.

오늘 본문에 하나님은 그에게 나타나 ‘본토, 친척,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지시할 땅으로 가라. 너에게 복을 줄 것이고, 너로 말미암아 땅의 모든 족속이 복을 얻을 것이다’라고 약속하셨다.(3절) 이렇게 하나님은 그를 전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대표로 세웠고, 우리가 오늘날 받는 복은 아브라함 때에 이미 약속한 그 복을 받는 것이다.

그럼, 그에게 약속한 복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이 복은 세 가지로 얘기한다. 2절의 순서대로, ‘그가 큰 민족을 이룬다. 그의 이름이 창대케(유명인사)된다. 복의 근원이 된다’이다. 이 세 가지는 모두 세상적인 시각의 성공과 복이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복은 꼭 영적인 것만은 아니다. 세상을 살 때에 필요한 물리적인 것들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복의 이름으로 제공하신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복은 아니다.

그런데 이 복은 아브라함에게는 상관이 있어도,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는 그다지 관계가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신자의 대다수는 자손, 명예, 부(富) 이 세 가지의 번영을 가지고 있지 않다. 실제 아브라함도 부(富)는 가지고 있었지만 당시에는 자손도 고작 8명이었고, 그렇게 유명한 사람도 아니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이 복은 우리 눈에 보이는 무언가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 그것은 세상의 복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이다. 아브라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나라가 굳게 서게 될 것을 약속한 것이고, 그 하나님 나라를 그를 통하여 만인이 누리게 될 것이라는 약속이다.

국가의 3요소가 있다. 그것은 ‘영토, 국민, 주권(통치권)’이다. 그런데 1절에서 3절의 내용을 보면, 하나님께서 땅, 민족을 준비하시고 그것을 통치하심을 말하고 있다. 이 약속은 그의 자손들인 이삭(26:4)과 야곱(28:14)에게도 동일하게 말씀하셨다. 그만큼 확실하고 변하지 않을 약속이라는 뜻이다.

이 하나님의 나라는 새 하늘과 새 땅의 모습으로(계21:1) 예수님의 재림 때에 완성하게 될 것이라고 얘기한다.(벧후3:13) 그럼, 이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이루어진 하나님의 나라는 어떻게 거할 수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준다고 하셨다.(창12:7) 이 자손은 누구를 말함인가. ‘자손들(복수)’로 말하지 않고 ‘자손(단수)’로 말한 것은 오직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말이다.(갈3:16)

정리를 하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복’은 세상의 복이 아닌 ‘하나님의 나라’를 가리키는 말로써, 그 ‘자손’에게 주어진다. 이 자손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고, 이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완성될 것이다. 이것을 놓치고 아브라함이 누렸던 세상의 복만을 바라면 우리는 많은 날들을 자괴감에 쌓이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 세상의 복을 누리지 못하는 크리스천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세상 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결국에는 아브라함의 복을 받기 위해 내 열심과 충성으로 노력을 하게 된다. 그러다보면 성경이 요구하는 믿음과는 상관없는 종교생활로 끝이 나게 될 것이다.

● 택함 받을 당시의 아브라함의 배경

아브라함이 택함을 받을 때에는 그가 모든 면에서 넉넉하고, 깊은 신앙의 소유자였을 때가 아니었다. 오히려 외적으로 형제(하란)도 죽고, 자녀도 없고, 아버지(데라)마저도 죽었을 때였다. 인생의 최고 암흑기요 처참한 상황일 때이다. 즉, 자신에게 아무 것도 바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세상의 사람들은 자신에게 실망하고 낙심하면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그러나 신자는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는 것이다. 모든 복의 근원이 나에게서 이유와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자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 때에 하나님을 바라고 기대하는 믿음이 시작되는 것이다.(롬4:18)

하나님의 선택에는 우리에게 요구하는 조건이 없다. 이유가 없다. 다만 당신의 자녀를 향한 그의 일방적이고, 집요한 사랑이 오늘의 나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빚어간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만난 후에도 수 없이 많이 실패하고, 믿음을 저버리는 행동을 한다. 하지만 이런 그를 하나님은 버리지 않으신다.

이 아브라함을 통하여 우리가 알 수 있는 사실이 있다. 성경에서 말하는 믿음은 하나님으로부터 와서, 하나으로 인하여 완성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사이에 내가 할 일이 아무 것도 없다는 뜻은 아니다. 그 과정 속에서 나를 만지시는 하나님이 내게 무엇을 요구하는 지를 빨리 깨닫고 그 분의 뜻에 맞는 삶으로 내 걸음을 옮겨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부르심이요, 신자가 갖게 될 믿음이며, 신자가 걸어가야 할 신앙의 길이다.

● 나눔 질문

1. 설교 말씀을 들을 때에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부분을 나누어 보라.

2. 하나님을 제일 처음에 만났을 때와 지금의 내 모습을 비교해 보면, 변하지 않은 것과 변한 것은 무엇인가.

3. 만일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이 모든 것을 두고 떠나라고 명령한다면 어떻게 그것을 받아들이겠는가.

4. 그 명령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나름의 확실한 분별 방법이 있는가. 그렇다면 어떻게 분별하는가

5. 최근에 하나님이 나에게 변화를 요구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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