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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선교 사역(박사무엘/혜영)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어제 밤에는 심한 천둥 번개로 밤잠을 다 설치며 새벽을 맞이 했습니다. 건기에 마른 땅이 몹시도 안쓰럽더니 얼마 전부터 우기가 시작 되어 하루가 멀다고 비가 내리고 있네요. 덕분에 말랐던 잔듸가 아주 예쁘게 변했고 그새 꽃들도 많이 피었습니다. 매일 물을 주어도 부족하던  마른 땅이 주님의 손길이 닿자마자 모든 것이 아름답게 회복되는 것을 보며 감탄하며 캄팔라에서 마지막 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지나간 시간들을 머리에 떠 올리며 십여년 넘게 저희들을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그동안 기도와 물질로 섬겨 주신 많은 동역자들이 생각나면서 복음을 전하고 또 함께 울고 웃었던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이 자꾸 머리에 맴도네요. 아마도 영원히 잊지 못할 지난 날들 이겠지요. 특별히 함께 말씀을 나누고 섬겼던 형제 자매들과 하나님 나라의 미래를 그리면서 주님 안에서의 그 끈끈한 사랑(?) 우정 그런 것들을 쌓아 가는 기쁨이 가장 컸습니다.


이별은 항상 아쉽지만 한편 우리 모두가 앞으로의 사역에 또 다른 기대를 갖기도 합니다. 우리들의 만남이 훗날 주님의 나라에 대한 큰 그림을 함께 그릴 수 있다는 설레임으로 이별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습니다.


섬기고 있던 학생들을 중심으로 이웃 학생들을 초청해서 큰 모임을 가졌습니다. 말씀과 찬양 그리고 소그룹 모임을 인도하는 우리 학생들을 보면서 거짓말, 게으름 등이 만연한 이 땅의 많은 부정적인 상황 속에서도 희망의 메세지를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디에서나 사역의 현장에는 늘 삶을 내어 놓고 일하는 선교사님들 때문에 감동을 받는답니다. 얼마전에 캄팔라에서 2-3시간 떨어진 초등학교와 교회를 방문하며 선교사님과 교제할 때 문득 우리나라 초기 선교사님들의 헌신과 수고가 생각 났습니다. 이러한 헌신이 없다면 어찌 세계 그 구석구석 말씀이 전해졌을까… 그리고 나에게까지 전해진 그 복음… 그 옛날 척박한 조선 땅에 와서 복음을 전했던 선교사님들을 머리에 떠 올리며 감사와 함께 앞으로 남은 나의 삶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올 해 세번째 학기가 시작되어 벤자민과 아브라함, 바브라를 에벤에셀 학교에 데려다 주었습니다. 지난 두 학기의 성적이 흡족한 상태는 아니였지만 인도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면서 그들을 격려하고 기도했습니다. 학생들이 계속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서포트 해 주시는 분들 또한 같은 마음으로 섬기며 기도해 주실 것입니다.


저희들과 함께 사역했던 Pastor 윈스턴은 미국의 한 선교단체(GIA)에서 파송한 우간다인 선교사인데 한달에 한번 에벤에셀 학교를 방문해서 집회를 하며 또 지속적으로 우리 학생들을 섬겨 주기로 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젊은이들을 섬기는 윈스턴 선교사가 집회를 잘 인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장비 구입를 위해서 여러분들의 헌금이 쓰여지게 되어  후원하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저는 내일 오후(10일) 우간다를 떠나 자녀들이 있는 미국으로 오랫만에 귀향합니다. 또 다른 삶을 기대하면서 이곳에 형제 자매들과의 아쉬운 작별을 합니다. 주님이 인도하시는 지속적인 섬김의 삶이 이 땅 아프리카 우간다에 펼쳐질 수 있도록 그리고 앞으로 남은 날들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그런 삶을 살도록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변화된 아프리카 우간다를 볼 수 있도록 저는 계속 기도할 것이며 또 선하신 그 분이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을 믿고 감사를 드립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아래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1.  새로운 사역들을 잘 감당하도록


2.  학생들이 이번 학기에 좋은 성적을 내도록


3.  윈스턴의 사역을 통해서 우간다에 좋은 리더가 세워지도록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우간다 캄팔라에서 joy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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