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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2022. 에베소서 강해(3) 성자 하나님의 복. 엡1:7~12절

1장 3절에서 14절의 말씀은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세 분의 하나님이 어떻게 사역을 하셨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그것은 성부 하나님은 구원을 계획하시고(3~6절) 그 세운 계획을 성자 하나님이 실행하여 성취 하셨으며(7~12절) 그 구원의 성취를 성령 하나님이 각 개인에게 적용시키는 사역을 하셨다는 것이다.(13,14절)

세 분의 하나님의 모든 지혜와 능력을 쏟아 부은 것이 우리의 구원이다. 그렇기에 우리의 구원은 결코 실패하거나 취소될 수 없음을 바울이 에베소 교인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그럼, 성자 하나님(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복은 무엇인가.

1. 풍성한 은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풍성한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가 얻게 된 것은 두 가지이다. 속량과 죄사함이다. 속량(redemption)이라는 말의 뜻은 ‘저당 잡힌 것을 찾기 위해서 페이하는 것’을 의미한다. 본래 이 단어는 기독교 용어가 아니었다. 고대 로마 제국 때에 노예 시장에서 쓰던 말이다.

왜 바울은 우리가 죄사함을 얻어 자유인이 되었다는 것을 설명하면서 노예에게 적용되는 ‘속량’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는가.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 되었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죄의 종(노예)된 우리를 예수님께서 몸 값을 지불하고 우리를 건져내었다는 것을 확고히 하기 위하여 ‘속량’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그 분의 속량함으로 죄에서 벗어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풍성한 은혜로 우리를 구원하셨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우리가 얻은 은혜가 공짜라고 해서 우리의 구원이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몸값을 그의 피로 지불했다. 우리의 몸은 값으로 산 것이라고 사도 바울은 얘기한다.(고전6:19,20)

그런데 현실적인 신자의 문제가 있다. 그것은 예수님의 피 값으로 우리가 죄사함을 받아 구원에 이르렀다는 사실이 그렇게 감동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적지 않은 신자들이 죄사함에 대한 감격보다 현재 당면한 재정 문제의 해결 혹은 병고에서 벗어나는 것을 훨씬 더 바라고 감격스럽게 느껴진다.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우리 모두는 스스로의 죄로 인하여 지옥불로 향해 가고 있는데 아무도 그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이것은 예수님 당시도 마찬가지였다. 예수님이 유대인들을 향해서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라고 얘기하니 그들이 환호성을 지르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는 남의 종된 적이 없는데 무슨 자유를 준다고 하느냐’라며 오히려 예수를 비웃었다. 자신들이 처한 현재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에 대하여 전혀 실감하지 못했다.

우리에게 그 무엇보다도 그 속량, 죄사함이 정말 중요한지 알려면 딱 한 가지 방법 밖에 없다. 그것은 죽음이 현실이 되면 실감한다. 그 때야 비로소 아뿔사 하게 된다. 이 땅을 사는 우리는 필히 알아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부와 명예와 건강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죽음은 다르다. 죽음은 모든 사람에게 반드시 찾아온다.

그런데 그 인생의 가장 중요하고 반드시 필요한 구원과 하나님 나라의 입성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해결하셨다. 이것이 우리에게 여전히 멀게 느껴지고 현실적이지 않아서 그다지 큰 복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지만 정작 그 날은 우리에게 올 것이고 그 때에 비로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풍성한 복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두 번째로, 우리가 예수의 이름을 통해서 누리는 풍성한 은혜는 무엇인가.

2. 비밀의 깨우침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모든 지혜와 총명을 부어주사 하나님의 뜻의 비밀을 알려 주신다고 한다. ‘비밀’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그것은 secret과 mystery이다. secret은 말을 안 해주면 결코 알 수 없는 비밀이다. 반면에 mystery는 다 드러내 놓고 모두가 보지만 잘 모르는 것이다.

9절에 쓰인 비밀이 바로 mystery이다. 세상은 신자나 불신자나 할 것 없이 모두가 똑같은 것을 본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신자는 같은 것을 보더라도 그것에서 하나님이 하신 일이 보인다. 반면에 불신자는 똑같은 것을 보는데 우연이고, 행운으로 여긴다. 이것이 신자와 불신자를 구분하는 큰 잣대이다.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담겨진 비밀, 그 신비이다.

이 비밀의 눈이 열리면 하나님께서 과거에 내게 하신 행동들이 이해가 되기 시작한다. 예전에는 아무리 생각해도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세상의 눈을 버리고 그리스도 안에 들어가는 순간, 하나님의 비밀이 이해가 되기 시작한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과거가 해석이 되는 것이다.

성경은 이 모든 일이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라고 한다. 그 때가 언제인가. 그것은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실 때이다. 지금 진행 중인 이 모든 역사가 하나님의 때에 꽉 차는 날이 온다. 그 역사가 무엇인가. History 즉, His story 그 분의 이야기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 그 분으로 인하여 완성되는 드라마가 바로 때가 찬 경륜이다.

지금 이 세상에는 모든 국가에 대통령이 있고, 왕들이 있다. 이 인류가 자기의 역사 속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그렇지 않다. 그들이 역사가 아니라 하나님의 이야기로 사는 것이다. 그렇기에 나중에는 이것 하나 밖에 남지 않게 될 것이다. 그것은 예수님의 드라마,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 예수를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에 대한 역사 만이 남게 될 것이다.

그 때가 되면 모든 사람이 알게 된다.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것을. 우리의 구원자이요, 주님이라는 것을 말이다. 그 날이 되면 그곳에서 축복을 누리는 자는 누구인가. 교회이다. 구원 받은 우리들이 모여서 기뻐하는 자리. 그것이 교회이다. 그것을 너무나 익히 잘 알고 있는 바울이 에베소 교회에게 보내는 편지의 문을 열면서 이렇게 외친 것이다. “찬송하리로다”(3절)

우리의 인생이 초라하고 비천할 지라도 찬송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의 경륜을 보기 때문이다. 바로 그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여 하나님의 비밀을 밝히 볼 때에 우리는 찬송할 수 있다. 그 이름 속에 있는 비밀을, 그 이름 속에 있는 풍부함에 모두가 기쁨으로 거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

● 나눔 질문

1. 설교 말씀을 들을 때에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부분을 나누어 보라.

2. 낮은 자존감에 휩싸일 때가 있었는가. 그 때 내가 자주 쓰던 말과 행동이 있었는가.

3. 예수가 구원자라는 것을 알게 된 계기가 있는가. 그 때 이후로 자신의 변화가 있다면 무엇인가.

4. 현실의 문제와 죄사함의 문제 중 둘 중 하나만 고를 수 있다면 어느 것을 택할 것인가.

5. 내게 영적인 비밀의 눈이 열려서 똑같은 것을 봤을 때 다르게 보였던 것이 있었는가. 나누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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