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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에서 온 선교 편지(박사무엘/혜영 선교사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대통령 취임식을 이틀 앞두고 모두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지난 4개월, 현지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저희들 사역이 디아스포라 사역으로 전환되어 우간다어 수업에 약간 여유가 생겨서 감사하구요.  성경공부도 시작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중국교회에서 만난 자매들의 자녀들을 위해서 성경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중국에 돌아가면 아무래도 신앙생활이 이곳과 같지 않다며 엄마의 부탁으로 시작했는데 한 학생이(김보) 주님을 영접하고 또 다른 학생은(제니) 거듭남이 확실해서 매 주 만나 성경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침례를 계획하고 있는데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다른 성경공부 모임이 시작 되었습니다. 한 집에 살고 있는 벤자민과 함께 우간다어 선생님이였던 브리짓드를 훈련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한 주에 두 번 만나 성경을 읽어 가며 삶을 나누고 있습니다. 벤자민은 컴퓨터를 배워서 새로운 삶에 도전하고 싶다는 큰 포부를 갖고 있는 25살 청년인데 아직은 아무것도 가진 것도 없고, 보이는 것도 없지만 그의 앞 날이 말씀으로 채워져서 이 땅에 귀한 리더가 되기를 소망합니다.(히 11: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또 브리짓드는 6월 말 경에 둘째 아이를 낳을 예정인데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배가 너무 불러 다른 일을 할 수도 없는 형편이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당분간 돕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은 딸이 말라리아에 걸려 병원에 갔다는 연락을 받아 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 가정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들이 말씀을 통해서 언젠가는 이 땅을 변화시키기를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벤자민의 시골 집을 방문했습니다. 아버님이 목회를 하시고 계시기에 가서 예배 드리며 격려도 하고 시골 교회를 살펴 보기도 할겸 길을 나섰습니다. 7-8시간을 드라이브해서 찾아간 집은 빅토리아 호수 켵에 위치했는데 가는 길은 비교적 좋았지만 한시간 반 정도는 포장도 안된 도로 끝자락에 있었습니다. 가족들 15명 이상이 몇 채의 초가집 같은 곳에 나누어 살고 있었고 전기도 없고 물도 없고… 교회는 현재 빌려서 예배 드리고 있는데 새 교회를 짓다가 자금 부족으로 공사가 중단 상태에 있는 모습을 보고 돌아 왔습니다. 인근에 허름한 모텔에서 잠을 자고 다음날(주일) 예배 드리러 다시 그곳을 방문하다가 밤새 내린 비에 길이 막혀 차가 진흙 길에 빠져 밀고 밀어 끄집어 내었고 결국 들어가는 것은 포기하고 돌아서 나오다가 예배당 없는 교회에 참석해서 함께 찬양 나누고 되돌아 오는 길은 기도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땅은 이렇게 넓고 좋아 보이는데 이 가난은 어찌된 일인지… (다큐에 나오는 아프리카를 경험했습니다.)  


복음과 함께 도움이 손길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어떻게 이들을 돕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맞는 것일까 하는 고민(?)을 하면서 기도하며 인도하심을 구하고 있습니다.    


아래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1.  함께 동역할 수 있는 좋은 동역자를 만날 수 있도록

2.  지혜를 주셔서 필요한 곳을 민감하게 볼 수 있도록

3. 성경공부를 통해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4. 우간다 정부가 안정되어 많은 일자리가 생기도록


우간다 캄팔라에서 감사와 함께


Sam & joy


Ps. 아프리카 사역을 돕고 싶다는 분들이 계셔서 동참 하실 수 있도록 한국에 은행을 오픈 했습니다. 기도하며 여러분들의 마음을 전달 하겠습니다.   


 은행명 : SC 제일은행,    계좌번호 : 580 20 349277,   예금주 : 곽현미 (제 동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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