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몸교회를 방문하시고 예배에 함께 하신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번 방문이 계속적인 교제의 시작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담아 담임 목사인 저와 저희 교회에 대한 간단한 소개의 말씀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교회를 참 좋아했습니다. 중학교 때에 저희 교실 창문으로 제가 다니던 교회 옆 마당이 보였습니다. 하루에도 수 없이 교회를 내려다보며 마음의 안정을 찾았던 것을 기억합니다. 교회는 저에게 집이었고, 놀이터였으며, 인생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배움터이기도 했습니다.
20대에 한국을 떠나 알젠틴과 미국에서 이민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타향에서도 역시 교회는 제게 안식처가 되었습니다. 고국을 떠나 모든 것이 낯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환경을 잘 이겨 낼 수 있었던 것도 제게는 교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2018년도에 한몸교회에 담임 목사로 부임을 했습니다. 교회가 저의 인생의 버팀목이 되었던 것처럼 우리 교회 역시 함께 한 모든 교우들에게 이러한 살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교우들 모두가 인생의 기쁜 일, 슬픈 일, 즐거운 일, 아픈 일을 겪을 때 마다 교회를 떠올리며 쉼을 얻는 마음의 고향 같은 교회가 되기를 꿈꾸며 기도합니다.
이러한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그 어떤 것보다도 복음이 살아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저희 교회는 매 주일 강단에서 예수가 그리스도임이 선포됩니다.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인생이 되기 위해서는 가장 확실한 길잡이는 예수님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다움은 형식이 아닌 내용이라 여기기에 이러한 목회 방향을 잘 유지하기 위하여 애쓰는 곳이 바로 한몸교회입니다.
다시 한 번 저희 한몸교회를 방문해 주심을 환영합니다. 아무쪼록 저희 교회가 건강한 교회로 향하는 그 길목에 한 가족이 되어 함께 하기를 소원합니다.
은혜 아래
한몸교회 담임 목사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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