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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o Yong Lee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라Ⅴ : 재건의 기본 원리. 느3:1~10절. 07.14.2019

우리의 삶 속에 무너진 부분 혹은, 공동체 안에서 무너진 부분을 재건해야 할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재건의 중요한 원리 3가지를 살펴 보자.

1. 분담

느헤미야가 주도했던 성벽 재건의 특징은 재간 있는 사람 몇이나 특정 그룹이 이 일을 해 나가는 것이 아니었다. 그는 성 안의 모든 사람들이 이 일에 참여하도록 그들을 격려하며 사역을 분담하여 재건을 했다. 그렇기에 3장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가 ‘그 다음은 next to him’ 이라는 단어이다.

무슨 뜻인가? 재건할 때에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최대한 많은 사람이 참여하여 모두가 서로 연결되어 한 마음으로 조화를 이루어 재건의 역사를 이루어 내는 것이었다.

느헤미야는 구약의 관점으로 볼 때에 앞으로 오실 메시야, 즉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다. 느헤미야는 예수님이 이 땅에서 이루어 나갈 모든 부분을 미리 나타내 보여주는 예표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도 바울이 표현한 예수님의 모습과 느헤미야가 성벽 재건을 하는 모습이 그림자처럼 일치한다.

에베소서에 보면 ‘예수님께서 모퉁이 돌이 되어 그의 안에서 서로 연결하여 성전으로 함께 지어져 간다(엡2:20~22)’고 얘기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에 관하여는 모든 것을 혼자 행하신다. 우리의 동의와 선행에 근거하지 않는다. 일방적으로 택하시고, 강권하시는 은혜로 구원해 내신다. 하지만, 구원 그 이후, 즉 공동체를 이루고, 지키고, 만들어가는 일에는 우리에게 당신의 사역을 위임하신다. 우리와 함께 하여 같이 이루어 가기를 원하신다.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일에 우리를 적극 초대하시고, 이 사역에 모두를 동참시키신다.

그것이 예수님의 사역의 원리셨다. 하나님 나라의 사역은 완전히 준비된 자가 하는 것이 아니라, 맡기어 준비시키는 것이다. 왜 그렇게 하는가? 하나님 나라는 몇몇 사람이 아닌 모두가 함께 이루어야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가 이 일에 부름 받은 자들이다. 우리가 주의 공동체 재건에 힘을 다할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의 무너진 부분을 재건해 주시는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이다.

2. 사고의 전환

느헤미야의 지도 아래 성벽을 건축하는 사람의 이름을 들여다보면, 뜻하지 않은 인물들이 함께 일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기브온 사람 ‘믈라댜’와 메로놋 사람 ‘야돈’이다. 이들은 유대인이 아니다. 유대인들이 개처럼 생각하고, 더럽고, 부정하다고 여기는 이방인이다. 느헤미야는 성스러운 하나님의 나라의 수도 예루살렘의 성벽을 세우는 일에 이 이방인을 동참시킨다.

이것은 하나님 나라의 사고를 가지지 않은 사람은 불가능한 선택이요 결정이다. 느헤미야는 성벽 재건을 앞두고 이들 안에 부흥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막힌 사고의 틀을 깨고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유대인의 사고를 깨고 하나님이 시각으로 이 일을 바라보았고 결국에는 성벽 재건의 역사를 이들과 함께 이루어낸다. 이것은 하나님의 패러다임으로 사고를 전환한 것의 열매이다.

신약에 하나님께서 사고의 전환을 여러 차례 촉구하여 결국에는 변환 인물이 있다. 베드로이다. 베드로는 욥바에서 ‘하나님께서 깨끗케 하신 것을 속되다 하지 말라’ 하는 환상과 음성을 세 번이나 들었는데 이방인의 전도에 마음을 열지 못했다. 그랬던 그가 어떻게 변화하게 되었는가? 그것은 직접적인 성령님의 개입으로 만이 가능했다(행10:44,45).

느헤미야는 성벽을 재건할 때에 예수님을 의미하는 양문을 먼저 재건하였다. 그것은 예수님의 보혈의 피를 통해서 만이 참된 예배를 드릴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를 통한 참된 예배 만이 성령님의 역사가 가능하다. 성령님께서 우리의 눈을 열어 주실 때에 하나님의 사고로 전환하여 삶의 무너진 부분을 재건할 수 있다.

3. 내 안의 것으로 재건하라

느헤미야의 성벽 공사는 처음이 아니라 재건이다. 이 공사를 위하여 다른 곳에서 돌을 이송하여 온 것이 아니다. 이미 파묻힌 돌을 꺼내어 다시 세우는 것이 느헤미야의 성벽 공사였다. 그렇다. 내 삶을 재건하는 일은 외부로부터 어떤 도움이나 혹은 무언가 강력한 외부의 능력이 있어야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내 안에 묻혀 있는 것, 내 것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사용하지 않은 것을 꺼내어 재건하라는 것이다.

우리의 삶의 재건은 나를 재발견하는 것이다. 내가 너무나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다시 발견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오셔서 우리에게 행하신 일은, 나라는 한 사람의 존재가 그냥 있으나 마나한 존재가 아니라 본인이 목숨을 걸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셔도 아깝지 않을 만큼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우리에게 일깨워 주신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우리의 삶을 재건하기 위하여 할 일이 있다. 그것은 내가 누구인가를 분명히 인식하는 것이다. 나는 그냥 의미없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받는 존재임을 깨닫는 것이다. 그 때에 우리의 삶에 싹이나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 아름다운 인생의 변화 받아 무너진 삶의 곳곳이 재건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이다.

나눔 질문

1. 설교 말씀을 들을 때에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부분을 나누어 보라.

2. 나는 일을 잘 분담하는 편인가 아니면 힘들더라도 혼자 지고 가는 편인가? 왜 그렇다고 생각하는가?

3. 교회 사역을 ‘준비된 자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라 맡기어 준비시킨다’라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 가? 만일 동의가 되어 진다면, 내가 자신 없는 부분은 선뜻 맡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4. 내가 살면서 변화된 가장 큰 패러다임의 전환은 무엇인가? (예: 예전에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했으나 요즘 은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되어지는 부분들...) 그 일로 얻어진 점은 무엇인가?

5. 본인에게 예배는 신앙생활의 어느 정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가? 그 이유는?

6.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

7. 목원들 한 사람, 한 사람 씩 돌아가며 다른 목원이 보는 그 사람의 장점들을 한 가지씩 말해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