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19th 2019.
사랑하는 한몸 교우분들께
교우분들 모두 평안하신지요?
어느 덧 제가 이곳 한몸교회에 부임한지 4개월(20주)이 넘어섰습니다. 고향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듯한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며 공동체의 필요를 위하여 기도하던 중에 돌아오는 주일(1월 20일)부터 ‘더 깊은 신앙’ 설교 시리즈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교회는 한 공동체입니다. 한 공동체의 핵심은 구성원인 교회 가족들이 ‘한 방향’을 바라보며 걸어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바라보는 방향이 같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언어’입니다. 서로가 같은 개념으로 정리된 ‘한 언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야, 시간이 지나더라도 한 선상 안에 같이 걸어가는 ‘한 문화’를 만들어내게 될 것입니다.
그런 의미로 ‘더 깊은 신앙’ 설교 시리즈는 우리 안에 저마다 정의 되어 있는 성경과 신앙에 대한 개념을 다시금 정립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개념에 대한 정리이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제직훈련’ 시간에 공부한 내용과 예화들을 다시 다루게 됩니다.
이미 들으신 분들이 밝히 아는 내용일지라도 제가 다시 언급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제직훈련’에 동참하지 못한 분들과 함께(!) 가기 위함이며, 또한 ‘교육은 반복’에 있음을 지난 30년 가까이의 목회 경험을 통해서 잘 알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가 여러분들의 담임 목사라는 사실이 너무도 자랑스럽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이 자리에 감히 설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 은혜, 그 사랑을 매주 한 시간의 설교로 담아 낼 수 있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그래도 제가 누리고 경험하는 하나님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가능한 매주 예배의 자리에 동참하셔서 한 걸음, 한 걸음 주께 걸어가는 그 길목에, 한몸 가족 모두가 동반자가 되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또 사랑합니다.
깊은 밤 서재에서
한몸교회 담임 목사 이수용 드림
留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