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몸 교우님들께 알리는 말씀을 드립니다.
10일 전(10 days ago), 지난 10월 11일(주일) 한몸교회 주일 예배 참석하셨던 분들 중에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으신 교우분이 나오셨습니다.
이 교우님이 예배를 참석했던 당시에는(11일) 전혀 증상이 없는 ‘무증상자’이었기에 본인이 알지 못했으며, 지금 현재도 전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외적으로는 건강한 정상인과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여러 가지 감염 노출이 우려되는 정황이 있어 테스트를 하였는데 18일(3일전. 3 days ago)에 양성 판정을 받았음을 교회에 알려주셨습니다. 감사한 것은 테스트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던 지난 주일(18일)에는 본 교회 예배를 참석하지 않았기에 다른 분들에게 더 이상 노출이 되지 않았습니다.
CDC(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와 주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이런 상황이 발생 시에는 ‘밀접 접촉자(close contact)’는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를 받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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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접 접촉자’란?
밀접 접촉자는 감염자와 6피트 이내 거리에서 15분 이상 같이 있었던 사람으로, 감염자의 증상 발현 48시간 안에 접촉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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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희 교회에서는 CDC와 주정부 가이드라인에서 권하는 범위보다 확대하여 당일(11일)에 예배를 드린 성인 예배자와 청소년 예배자 모든 분들에게 테스트를 권하였고, ‘밀접 접촉자’에 해당하는 분 3명을 비롯하여 현재 테스트 결과가 나오신 분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저와 저의 아내를 포함한 목회자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밀접 접촉자’인 경우에는, 확진자와 접촉 날짜를 기점으로 2주간의 자가 격리를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 외 다른 분들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10일이 지난 지금까지 테스트를 받은 모든 분들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우리 교회의 상황은 지난 11일 예배를 드렸던 사람들 가운데 ‘확진자’ 는 1명 그리고 ‘밀접 접촉자’는 3명입니다. ‘확진자’인 교우분은 11일 당일에 주로 본당 성인 예배실과 떨어진 한 곳(room)에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에서 주 정부에서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은 그 해당 지점(room)을 방역한 후에 48시간 비워두는 것입니다. 그리고 ‘확진자’가 스태프가 아닌 경우에는 당국에 보고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가이드라인 보다 더 엄격히 적용하여 당국에 보고를 하였고, 교회 전체를 몇 차례 꼼꼼히 방역을 실행하였으며 특별히 이번 주말에는 방역 전문 기관에 의뢰하여 해당 지역을 철저히 한 번 더 방역하기로 예약하였습니다.
또한 다음 주 10월 25일 주일과 11월 1일 주일을 격리하여 ‘확진자’가 본 교회에 출석하였던 11일 기준으로 3주의 기간 동안 안전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예배에 관하여 안내를 드립니다.
본 교회는 평소와 변함없이 최소의 봉사자분들과 함께 정상적으로 온라인 예배(on-line)를 진행합니다. 다만, 앞서 말씀을 드린 대로 10월 25일 주일과 11월 1일 주일은 본 교회 현장 예배(off-line)는 없습니다.
현장 예배(off-line)를 다시 시작하는 날짜는 11월 8일(주일)부터입니다. 현장 예배 신청자 분들은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해서 말씀을 드리는 것은 본 교회는 CDC와 주 정부 그리고 Fairfax County의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한 것 보다 더욱 엄격히 방역 지침을 준수하였음을 알려 드립니다. 지금까지의 진행 사항을 아주 많은 당국의 관계 부서와의 소통을 하였으며, 우리 교회의 진행 사항을 보고한 결과 아주 모범적으로 진행하고 있음을 그들이 알려 주었습니다.
이 일을 통해서 우리가 알게 된 사실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가까이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스스로 조심하고 주의하는 것과는 상관없이 언제든지 우리에게 발생할 여지가 있습니다.
아마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없는 세상은 더 이상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백신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변종이 생기는 것을 막는 것은 현재의 기술력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바이러스가 없는 세상을 기대하며 수동적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전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만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 낼 수가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이 ‘안내의 말씀’을 들으신 많은 분들이 놀라고, 걱정하고, 긴장할 것입니다. 그러나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 일로 인하여 크게 동요하지 않기를 부탁드립니다. 오히려 그 마음을 모아 ‘확진자’ 가정이 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하게도 양성 판정을 받은 교우분은 현재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크게 걱정할 상태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래도 안심할 수 없는 것이 이 바이러스의 특징이기에 완전한 회복을 이룰 때까지 모두가 마음을 다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가 우리에게 주어진 상태에서 최선을 다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해하지 못할 최고의 것으로 우리에게 더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사랑의 마음을 교우분들에게 전합니다.
모두에게 하나님의 보호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020년 10월 21일
이수용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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