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 Yong Lee

Jul 16, 20211 min

우간다 선교 편지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건기가 계속되는 우간다의 날씨는 바람이 자주 불어서 시원함을 넘어 자주 긴팔 옷을 찾게 됩니다. “여기 아프리카 맞나 왜 이리 추운거야!” 제가 자주 하는 말입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몸도 마음도 으시시 한가 봅니다. 온 나라가 셧 다운한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모든 선교사님들이 발이 묶여 현장의 사역들이 많이 멈추어 있습니다. 

더욱이 현지인들이 일을 못 다니고 생계에 많은 지장을 받고 있어서 가끔 문을 두드리며 먹을 것이 없다며 돈을 요구하는 사람들도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참석하는 교회 멤버 여러 명이 그리고 우리 팀멤버 까지 코로나를 피할 수 없었고 더욱이 안타까운 소식은 근처에 사는 한국 선교사님 한 분이 지금 사경을 헤메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모두 기도하고 있습니다. 속히 코로나로 부터 모두가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감사한 소식도 있습니다. 브리짓드가 예쁜 딸을 순산했습니다. 예정일을 며칠 안 남기고 약간의 이상이 있다고 수술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기도요청을 했는데 감사하게도 순산을 해서 잘 자라고 있습니다.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달 침례를 받은 제니와 엄마 황교수가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이사할 예정인데 지금 그곳도 코로나 상황이 너무 안 좋아서 여러가지로 어려운 형편에 있습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이 그 가정에 함께 하기를 기도해 주세요.  

우간다 지역 모두가 셧다운되어 몸과 마음이 지쳐 있을 때에 한국에서 3500여개의 침례교회가 하나되어 “Rise Up Baptist!” 기도회가 항국 지구촌교회를 중심으로 인터넷을 통하여 2 주간의 부흥회가 있었습니다. 저희들도 함께 동참해서 큰 은혜를 받았는데 오직 주님만이 이 어두운 시대에 희망이라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면서 지금 어두운 이 땅 우간다에도 주님으로 빛을 밝혀야겠다는 다짐을 더욱 하게 되었습니다.

 아래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1. 코로나가 속히 종결되도록.

2. 지혜를 주셔서 필요한 곳을 민감하게 볼 수 있도록

3. 코로나로 인하여 중단된 성경공부가 다시 시작하도록

4. 제니 가정이 인도네시아로 잘 들어갈 수 있도록   

 

우간다 캄팔라에서 감사와 함께

Sam & joy

Ps. 아프리카 사역을 돕고 싶다는 분들이 계셔서 동참 하실 수 있도록 한국에 은행을 오픈 했습니다. 

이번 달 헌금은 전액 어려운 현지인을 위해서 구제헌금으로 쓰일 것 입니다.  

은행명 : SC 제일은행,    계좌번호 : 580 20 349277,   예금주 : 곽현미 (제 동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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